• 티웨이항공, A330-300 중대형 기종 통해 인천-싱가포르 취항
• 국내 LCC 가운데 인천-싱가포르 첫 취항

티웨이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취항했다.

28일 오후 8시5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한 티웨이항공 1717편 항공기가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향해 날아갔다. 티웨이항공은 매주 수·토요일 주2회 운항한다.

국내 LCC 가운데 티웨이항공이 처음으로 중거리 노선이라 불리는 인천-싱가포르 구간 운항을 시작한 것이다. 지난 2019년 제주항공이 싱가포르에 취항한 바 있지만 인천공항이 아닌 부산 김해공항에서 오가는 노선이었다.

티웨이항공이 우리나라 관문인 인천공항에서 싱가포르 취항이 가능했던 것은 최근 도입한 중대형 기종인 A330-300 항공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인천-싱가포르 보다도 짧은 부산-싱가포르 노선을 제주항공이 항공기 중량을 줄여 어렵게 취항했던 것과는 달리 중장거리 기종을 보유한 티웨이항공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티웨이항공 A330-300 기종은 프리미엄급 비즈니스클래스 12석과 이코노미클래스 335석을 장착한 대형 기종으로 미국 서부, 호주 등을 직항할 수 있는 중장거리 비행 능력을 자랑한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주2회 운항으로 시작한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매일 운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