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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항공 사고에 경영진 사임 … 1위 보잉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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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보잉의 잇따른 항공기 사고, 사건으로 안전 신뢰도 폭락
  • 더 큰 문제는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는 것
  • 그 사이 경쟁사 에어버스는 업계 1위 차지

연이은 사고에 보잉 경영진이 줄줄이 사임한다.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사 가운데 하나인 미국의 보잉 CEO와 이사진이 자리를 떠나게 됐다.

25일, 보잉 최고경영자 겸 회장인 데이브 칼훈은 연말 사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사회 의장인 래리 켈너도 연임 의사가 없다고 하며 자리를 넘겼다. 보잉 상용 항공기 부문 회장 겸 CEO인 스탠 딜로 자리를 떠난다.

이렇게 경영진 대부분이 자리를 떠나는 것은 최근 몇 년 연이은 항공기 사고, 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했기 때문이다.

올해 초 비행 중인 알래스카항공 여객기 동체 일부가 뜯겨져 나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이륙 직후 항공기 엔진에서 불꽃과 함께 연기가 발생해 비상착륙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비행 중인 외장 패널이 떨어져 나간채 비행한 사건이 발생했고, 이륙 중에 랜딩기어 바퀴가 떨어져 나가는 영상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보다 근본적인 위험은 항공기 결함에 의한 사고가 지속 발생하는 데도 나아질 조짐이 없다는 점이다. 

지난 2018년부터 연이은 두 건의 추락사고로 346명이 사망했고 이후 B737NG 기종 동체 균열 등 끊임없이 보잉 항공기의 안전 신뢰도를 깎아먹는 사건들이 이어졌다.

여기에 최근 항공기 동체 일부가 뜯겨져 나가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더 이상 보잉 항공기가 안전하다는 말을 하기 어려운 실정에 이르렀다.

이러는 사이 경쟁사인 에어버스는 별다른 문제 없이 항공기 개발과 판매에 호조세를 이어가며 당당히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보잉의 항공기 수주 대수는 1456대지만 에어버스는 2319대로 월등히 앞선 실적을 보여줬다.

 

주가도 올들어 30% 가까이 하락했다. '보잉 아니면 안 갈래요(If it's not Boeing, I'm not going)'이라는 보잉의 오랜 슬로건이 '보잉인데 가야 하나요?(If it's Boeing, should I be going?)"라며 비아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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