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쿠트, 엠브레어 E190 기종 도입
- 보잉·에어버스 이외 기종 첫 도입
- 싱가포르-인천 운항도 가능하며 소규모 공항 이착륙 적합
싱가포르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스쿠트가 엠브레어 E190-E2 기종을 도입했다.
그동안 보잉과 에어버스 계열 항공기만 운용해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그 외 브랜드 항공기를 도입한 것이다.
지난 해 2월 스쿠트는 항공기 임대사 Azzora를 통해 E190 기종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임대사를 통해 총 9대를 도입한다.
E190-E2 기종은 비교적 짧은 활주로에서 이착륙할 수 있어 소규모 공항 운항에 적합한 기종이다.
스쿠트는 이론상으로 E190-E2 항공기에 승객 80명을 태우고 싱가포르에서 서울까지 비행(대권거리 4634킬로미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1200미터 정도의 활주로에서도 이착륙 가능한 거의 유일한 터보팬 항공기로 단거리 노선 가운데 활주로 성능 기준을 크게 낮추어 수요가 다소 떨어지는 곳으로도 운항이 가능하다.
![스쿠트 E190-E2](https://static1.straitstimes.com.sg/s3fs-public/styles/large30x20/public/articles/2024/03/05/hzscoot050324.jpg.JPEG)
엠브레어는 지난해 건설 중인 울릉공항 운항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경북도와 함께 한국에서 시험비행을 진행해 운항 현실성을 검토한 바 있다.
E190-E2 기종은 90석(비즈니스 12석, 이코노미 84석) 구성이 가능하며 승객과 화물을 가득 싣고 최대 5,280킬로미터를 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