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쿠트, 엠브레어 E190 기종 도입
- 보잉·에어버스 이외 기종 첫 도입
- 싱가포르-인천 운항도 가능하며 소규모 공항 이착륙 적합
싱가포르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스쿠트가 엠브레어 E190-E2 기종을 도입했다.
그동안 보잉과 에어버스 계열 항공기만 운용해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그 외 브랜드 항공기를 도입한 것이다.
지난 해 2월 스쿠트는 항공기 임대사 Azzora를 통해 E190 기종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임대사를 통해 총 9대를 도입한다.
E190-E2 기종은 비교적 짧은 활주로에서 이착륙할 수 있어 소규모 공항 운항에 적합한 기종이다.
스쿠트는 이론상으로 E190-E2 항공기에 승객 80명을 태우고 싱가포르에서 서울까지 비행(대권거리 4634킬로미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1200미터 정도의 활주로에서도 이착륙 가능한 거의 유일한 터보팬 항공기로 단거리 노선 가운데 활주로 성능 기준을 크게 낮추어 수요가 다소 떨어지는 곳으로도 운항이 가능하다.
엠브레어는 지난해 건설 중인 울릉공항 운항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경북도와 함께 한국에서 시험비행을 진행해 운항 현실성을 검토한 바 있다.
E190-E2 기종은 90석(비즈니스 12석, 이코노미 84석) 구성이 가능하며 승객과 화물을 가득 싣고 최대 5,280킬로미터를 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