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발리행 여객기 2편 필리핀 상공에서 다시 인천으로 회항
-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 영향으로 발리 공항 운영 불투명
발리행 대한항공 여객기 2편이 비행 도중 다시 인천으로 되돌아왔다.
인도네시아 르워토비 화산 분출로 인한 화산재로 인해 발리 공항이 영향이 예보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12일 오후 4시 20분과 5시 40분에 각각 인천에서 출발한 발리행 대한항공 633편과 629편이 필리핀 부근에서 다시 한국으로 기수를 돌렸다.
화산재가 분출된 르워토비 화산은 발리 덴파사르공항 동쪽 약 45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분출된 화산재가 비행고도 52000피트까지 상승하며 서쪽으로 확산되었다.
약 390명이 타고 있었던 두 비행기는 오늘 새벽 1시 30분쯤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대한항공은 "인도네시아 르워토비 화산에서 분출된 화산재에 따른 발리 응우라라이공항 영향이 예보돼 인천 회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13일 정기편에 대해서도 인도네시아 현지 화산재 영향에 따라 운항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응우라라이 공항의 아마드 샤하브 책임자는 이날 성명으로 통해 현재까지 싱가포르, 호주, 홍콩 등 여러 지역에서 발리로 오는 약 8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