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당국, 파키스탄항공 유럽 취항 금지 조치 해제
- 2020년 항공기 추락사고와 무자격 조종사 문제가 발단
4년여의 중지 끝에 유럽연합 항공안전청(EASA)이 파키스탄항공에 대한 유럽 취항 금지를 해제했다.
EASA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항공(PIA)에 취해진 제3국 운항허가 정지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유럽으로 취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 2020년 6월 내려진 이 취항 금지는 파키스탄항공이 여객기 추락사고를 낸 것과 관련하여 파키스탄 당국이 자국 항공산업에 대해 국제 항공안전 기준을 유지할 수 있는 지 확신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 취해진 조치였다.
2020년 5월 22일 발생한 파키스탄항공 8303편 항공기 추락사고로 인해 98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조종사의 자격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고 파키스탄 수백여 명의 조종사가 무면허였거나 일부 자격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의심스러운 조종사 자격 문제에 대해 유럽연합은 유럽 취항 금지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
파키스탄 항공당국은 ICAO 기준에 따라 안전 감독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였으며 법규 제정과 감독 당국의 역할과 기능을 분리, 강화하는 조치를 시행하는 등 자국의 항공안전 신뢰도를 높였다.
이제 파키스탄항공은 유럽 지역 운항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아직 미국행 항공편 운항은 여전히 제한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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