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항공기를 도입한다는 것은 미래의 경쟁력을 향상 혹은 지속유지 한다는 측면에서 필수적일 수 밖에 없다.
이미 에어버스는 A380 이라는 초대형 여객기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보잉은 차세대 기종으로 개발 중인 B787 의 출시 시기가 계속 연기되면서 그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이런 항공기 제작사들의 경쟁과 함께, 새로운 기종 도입을 위한 각 항공사들의 투자와 계획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우리나라 항공사들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대한항공은 A380 기종을 중심으로, 아시아나항공은 그보다 작은 중형급 항공기를 중심으로 차세대 도입 기종을 선정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1년 911테러로 인해 항공시장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안개 속에서 과감한 투자를 해 당시 개발 중이던 A380 기종 도입을 과감히 결정했다. 당시 개발 중이었기 때문에 실물도 볼 수 없었던 상황이라 최근 계약하는 항공사들 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A380 가격을 협상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대한항공은 A380 기종 외에도 보잉이 개발 중인 B787 여객기와 화물기를 각각 도입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A380 10대, B787 10대, B787-F 7대 등 총 27대가 향후 5년 동안 도입될 전망이다.
< 초대형 여객기 A380 기종 >
< 대한항공 도입 예정인 B787 드림라이너 항공기종 >
반면 아시아나는 에어버스의 A350 기종을 중심으로 차세대 기종 선택을 하는 입장인데, A350은 좌석 규모 약 300석 내외로 중대형급 항공기종에 해당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022년까지 30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 아시아나항공이 주력 기종으로 생각하는 A350 >
작년 미국발 경기침체로 인해 전 세계가 경제 홍역을 앓고 있는 상황도 이제는 어느정도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권 경제는 회복 시기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고 이에 따라 항공수요 또한 회복 내지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룰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과감한 신기종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드디어 내년에는 대한항공의 A380 기종을 보게 될 전망이다.
747처럼 부분 2층이 아닌 전체 2층 짜리는 처음이다 보니 신기한 면도 없잖아 있구요.
2009 ADEX에서 a380내부를 보고 왔는데 크긴 크더라구요 ㅎㅎ
(물론 안에는 물통만 잔뜩;)
내년 여행계획을 좀 세워봐야 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