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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체·인터라인, 저비용항공사 노선 확장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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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진에어가 대표적
저비용항공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항공운임이다.
반면 가장 취약한 점은 일반 항공사를 이용할 때는 당연한 것처럼 여겼던 부문에서 유료가 많다는 점과 서비스에 상당 부분 제한이 있다는 점이다.
항공편을 하나만 이용할 때 좌석 지정, 수하물 요금 등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겠는데, 항공편을 2개 이상 연결해서 이용하려고 하면 불편한 점이 한 둘 아니다.
일반 항공사들은 자신들의 제한된 노선, 도시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항공동맹체를 맺거나 항공사끼리 일정한 규약(?)을 만들어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이렇게 하면 노선을 확장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투입되는 비용을 감안해 항공운임이 결정된다.
저렴한 운임으로 단거리 노선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온 저비용항공사들이 결정적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 노선의 제한성이다. 자신들만의 힘으로 장거리 노선을 개척하거나 다양한 노선을 개발하기 어려운 점을 극복하기 위해선 결국 다른 항공사들과의 제휴가 답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최근 등장하는 것이 저비용항공사들이 차츰 다른 항공사들과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점이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항공동맹체(얼라이언스)를 통해 이 제한성을 극복하려 하고 있으며 진에어는 일반 항공사들처럼 인터라인 협정을 통해 판매력을 강화하고 있다.
항공동맹체로 노선 확장하는 제주항공과 인터라인을 선택한 진에어
얼마 전부터 제주항공은 소속 항공동맹체인 밸류얼라이언스의 본격 가동에 따라 노선이 확장되기 시작했다. 진에어 역시 각 항공사들과의 인터라인 협정을 체결하고 우리나라에서 중장거리, 다양한 연계노선 쪽에 무게를 두어 판매하기 시작했다.
항공소식 제주항공, 항공동맹체 '밸류얼라이언스' 본격 가동(2017/6/12)
항공소식 진에어, 해외 항공사들과 연계 판매 확대(2016/6/4)
반면 이스타항공은 유플라이라는 2016년 1월 사상 최초로 등장한 저비용항공사 항공동맹체에 소속되어 있긴 하지만 동맹체가 아직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지 못한 가운데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내용 | 제주항공(얼라이언스) | 진에어(인터라인) | 이스타항공(얼라이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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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구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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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수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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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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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 연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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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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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항공사·노선 |
밸류얼라이언스 회원 8개 항공사, 160개 도시 | 인터라인협정 3개 항공사(아일랜드항공, 제트스타, 제트스타 퍼시픽), 9개 추가 도시 | 유플라이 회원 항공사 |
< 2017년 9월 현재 >
이스타항공은 항공동맹체를 결성하기는 했지만 움직임이 없으므로 현재로서는 의미가 없다.
제주항공은 항공동맹체 소속답게 연결구간, 부가서비스까지 한꺼번에 예약, 구매 가능하다. 하지만 복수편 이용 시 가장 불편하게 여기는 수하물 연결수속은 불가능하다. 환승 공항에서 짐을 찾아 다시 탑승수속을 받아 부쳐야 한다.
진에어의 경우에는 항공동맹체는 아니지만 인터라인협정을 통해 항공사간 수하물 연결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연결 항공편까지 예약, 구매도 진에어에서 전부 일괄 구매 가능하다. 반면 인터라인협정 체결 항공사가 현재로선 3개 항공사 밖에 없어 연결 노선이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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