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엣젯, 현금 환불 없음 … 크레딧쉘 바우처
• 유효기간 내 다시 비엣젯 항공편 이용만 할 수 있어
• 취소 시기 놓치면 크레딧쉘 처리도 안돼 … 모두 소멸

저비용항공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값싼 운임이다.

주머니가 가벼운 여행객들에게 값싼 항공권은 어느 것과도 비교하기 어려운 매력이자 장점이지만 값싼 만큼 유념해야 할 점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좋아하는 목적지 가운데 하나가 베트남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베트남에 대한 국민 감정이 악화된 적도 있지만 정상화되면서 일본과 함께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다시 각광받는 곳이 베트남이다.

우리나라와 베트남을 오가는 항공편 가운데 저비용항공사 비엣젯도 값싼 항공권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비엣젯 이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이다.

원래 계획했던 대로 여행을 시작해 마무리 지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중간에 여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하게 되면 낭패를 겪게 된다.

환불 안돼! … 크레딧쉘(Credit Shell) Only

기본적으로 비엣젯은 환불이 불가능하다. 아니 정확하게는 원래 지불했던 방식(현금 혹은 크레딧카드)으로 환불이 불가능하며 오직 크레딧쉘이라는 일종의 바우처로만 환불 처리된다.

크레딧쉘(Credit Shell)은 항공권 취소 시 처리하는 방식으로 환불 대신 나중에 다른 항공권으로 재발행하는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문제는 항공권 구매자의 잘못이 아닌 항공사 사정으로 인한 비운항, 스케줄 변경 등의 환불에서도 현금, 신용카드 처리는 안되며 오로지 크레딧쉘로만 처리된다는 점이다.

< 크레딧쉘 유효기간 >

이렇게 처리된 크레딧쉘 유효기간은 1년(스카이보스는 2년)이다. 이 기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현금 등으로 환불이 불가능하니 반드시 비엣젯 항공편을 다시 이용해야 한다는 얘기다.

• 스카이보스 : 출발일로부터 2년
• Eco 운임 : 출발일로부터 1년 (2022년 10월 10일 이후 발권분)

미리 처리 않하면 노쇼 처리 … 크레딧쉘도 안돼

또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항공편 출발 대비 일정한 시점 이전에 크레딧쉘 처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시기를 놓치면 노쇼(No-show) 처리된다. 노쇼 처리된다는 것은 크레딧쉘 신청도 불가하다는 것이어서 지불한 돈을 어떠한 형태로든 되돌려 받을 수 없다는 뜻이 된다.

크레딧쉘 신청은 항공기 출발 시각 24시간(스카이보스는 3시간) 전에 이뤄져야 한다. 

노쇼 처리되거나 크레딧쉘을 유효기간 내 사용하지 않으면 모두 소멸 처리된다. 부가적으로 신청한 애드온 서비스(좌석, 수하물, 기내식 등)는 자동 취소되며 환불도 불가하다.

참고로 크레딧쉘(Credit Shell) 바우처는 비엣젯을 비롯해 인디고항공, 타이 라이온에어 등에서도 운용하고 있는 제도다. 항공사 간 교차 사용은 불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