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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랜딩기어 이상으로 회항 … 정비 역량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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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제주항공, 참사 하루 만에 다시 랜딩기어 문제 발생
  • 항공기 이륙 직후 김포공항으로 회항
  • 제주항공 정비, 관리 역량에 의문 제기

제주항공 여객기가 랜딩기어 문제로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전날(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추락 참사 이후 하루 만에 같은 기종, 유사한 상황으로 회항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101편 항공기가 이륙 직후 랜딩기어 이상이 발견됐다. 제주항공 측은 항공기를 다시 돌려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

제주항공은 탑승했던 승객 161명 가운데 재탑승을 원하지 않는 21명은 환불 조치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감독관을 파견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랜딩기어 문제는 전날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참사의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것이다. 항공기의 이착륙과 관련된 필수장치로 전날 사고 항공기는 랜딩기어 3개가 모두 전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동체착륙을 진행하다가 활주로를 벗어나 외벽 구조물과 충돌하며 완파됐다.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은 이유로 엔진 작동 정지에 따른 유압계통 미작동을 이유로 들기도 하지만 비상 시에는 조종사가 수동으로 작동시키는 방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사 하루 만에 다시 같은 장치 이상으로 항공기가 회항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제주항공 정비 및 관리 역량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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