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는 하늘을 날기 때문에 지상에서 걸러지지 않은 위험요인은 3만 피트 상공에서의 비행을 위태롭게 한다.
특히 최근에는 항공기 화물칸이나 객실에서 화재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어 항공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개인이 소지하는 휴대품 중에 라이터와 성냥은 흡연가들에게 있어 필수 아이템이다. 하지만 라이터나 성냥을 화물칸에 짐에 넣는 경우, 관리하기 어려운 사각지역에 위험물을 방치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지명적이기 때문에 부치는 수하물에는 넣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그래서 비록 항공 기내에서 담배를 피울 수는 없지만 승객 개인이 한 개 정도는 직접 휴대하도록 허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한 개 정도는 기내에 들고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기다.
항공여행상식 기내 금연인데 라이터 들고 타야 하는 이유
항공여행팁 (부치는) 위탁 수하물에 넣지 말아야 할 것들
그런데 중국의 경우는 이 안전규정이 조금 더 엄격하다.
중국항공사 이용 시에는 라이터, 성냥 휴대 못해
다른 나라, 항공사들이 기내에 라이터나 성냥 한 개 정도는 승객이 직접 소지해도 좋도록 허용하는 것과는 달리, 중국에서는 라이터나 성냥은 부치는 위탁수하물에 넣을 수 없고, 승객이 직접 휴대할 수도 없다.
얼마 전 한 중국 항공사 기내에서 승객이 고의로 불을 지른 사건이 벌어지기도 해, 이 보안규정은 엄격하게 준수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며칠 전 중국국제항공(Air China)와 선전항공(Shenzhen Airlines)은 중국 항공사들 가운데 마지막으로 라이터, 성냥을 위탁수하물에 넣는 것도, 승객이 직접 휴대하는 것도 금지했다.
이렇게 라이터, 성냥에 대한 중국 항공당국 규제에 따라 중국에서는 항공사 뿐만 아니라 대부분 중국 내 공항에서도 라이터, 성냥을 승객이 휴대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므로, 설사 한국 항공사를 이용한다 할 지라도 중국에서 비행기를 타야 하는 경우에는 라이터, 성냥을 휴대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