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공항을 이륙한 푸싱항공(復興, TransAsia) 소속 항공기가 공항 인근 도심 강에 추락했다.
어제 (2월 4일), 대만 킨멘(Kinmen Shang-Yi)공항으로 가기 위해 타이페이공항을 이륙했던 푸싱항공 235편 항공기(ATR-72)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도심 강에 추락해 탑승자 31명 사망하고 다수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기는 활주로 이륙 직후 1350피트까지 상승한 후 우회전하며 상승을 지속해야 했으나, 좌회전하면서 고도와 속도를 잃고 하강하기 시작했다. 항공기 조종사는 관제탑과 긴급교신하면서 '엔진이 정지되었다 (Engine Flameout)'고 말했으며 항공기는 거의 90도 각도로 뱅킹(Banking, 항공기가 좌우로 기우는 것)되면서 오른쪽 날개가 고가도로와 부딛히며 그대로 강으로 추락했다.
Map showing where #TransAsia Airways flight #GE235 crashed in Taipei's Keelung river pic.twitter.com/Xgqi6aG3Pv
— Agence France-Presse (@AFP) 2015년 2월 4일
전문가들은 엔진 하나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고도, 속도는 물론 항공기 자세에까지 영향을 끼쳐 추락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재 구조작업 중에 있으며 최소 31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추가 / 2014/02/12
확인된 사망자 수는 43명(실종자 1명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