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여행의 편안함을 좌우하는 가장 절대적인 요소는 좌석이다.
퍼스트, 비즈니스, 이코노미 등 클래스를 구분함에 있어 서비스 질이나 기내식 등의 차이도 있겠으나 좌석 크기를 빼놓을 수 없다.
최근 급성장한 저비용항공사들의 수익 우선 정책과 이를 견제하며 어떻게 하든 다량의 좌석을 설치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항공업계 분위기로 인해 항공기 좌석 크기는 오늘도 줄고 있다.
이런 바람직하지 않은 흐름을 법으로라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미국 연방의회 의원인 스티브 코헨(Steve Cohen)은 미 연방항공청인 FAA 에 상용항공기 승객 좌석에 대해 최소한의 크기 기준을 마련하도록 할 예정이다.
"신속한 항공기 탈출을 위해 좌석 수와 비상구 등을 규정하고 있는 FAA 가 승객의 항공여행 중 안전(건강)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좌석 크기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야 합니다. 항공 여행객들은 좁은 좌석에서 다리조차 뻗지 못해 신체에 악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1970년대에는 앞뒤 좌석간 피치(Pitch)가 35인치였던 것이 지금에는 31인치로 줄었으며, 좌석 너비(Width) 역시 18인치에서 16.5인치로 줄어들었다. 의학계에서는 오랜 시간동안 항공기 좌석에 앉아 다리를 움직이지 않을 때 심부정맥 혈전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코헨은 이번 주 목요일, 미 하원 교통 및 항공인프라위원회의 분과위원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항공소식 美, 기내 화장실 유료화 금지 법안 제출(20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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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eattletimes.com/life/travel/minimum-airline-seat-size-standards-are-sought/
당연히 항공사들은 항공요금 인상 불가피 등을 내세우며 반대하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