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국내 김포-광주 노선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하루 2편 운항 중인 김포-광주 노선이 KTX 개통에 따라 승객이 급감하면서 현재 연 40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개통된 KTX 호남고속철도로 인해 항공 승객이 급감하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해 7월 하루 5편 운항하던 것을 3편으로 감축한바 있으며, 이어 대한항공도 급기야 노선 폐쇄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대한항공 광주노선 탑승률은 평균 30% 초반이다. KTX 개통 전에도 흑자를 내는 노선은 아니었지만 KTX 개통으로 항공기 대신 KTX 를 이용하는 전환율은 연구결과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김포-광주노선 중단에 대해 광주광역시,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에 있으며, 협의 결과에 따라 빠르면 3월부터 노선 운영을 중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하루 3편 운항 중인 김포-광주 비행편을 감축하거나 폐쇄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활주로 공사를 마치고 3월 재개장 예정인 포항공항 노선에 대해서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KTX 영향으로 인한 적자를 이유로 재취항에 확답을 나타내지 않는 등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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