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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기내 화재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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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발화 가능성보다는 좌석 틈에 끼이면서 발생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호주 항공안전당국(ATSB, Australian Transport Safety Bureau)이 콴타스항공 기내에서 발생한 휴대전화 화재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콴타스항공은 지난 5월 16일(A380)과 6월 21일(B747) 두차례에 걸쳐 기내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 이 화재는 휴대전화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호주 항공안전당국은 단순한 휴대전화 결함이 아닌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 두 사건 모두 휴대전화(아이폰으로 알려짐)가 스스로 과열되어 발생한 것이 아닌 기내 좌석 틈 사이에 떨어진 휴대전화가 좌석 등받이를 눕혔다가 세우는 과정에서의 눌린 압력 때문에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휴대전화, 스마트폰은 배터리가 차지하는 중요성이 매우 크다. 그런 상황에서 대부분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배터리는 충격과 압력에 취약한 리튬이온 배터리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발화 위험성 때문에 전 세계 항공업계는 공식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의 화물칸 탑재를 금지했을 정도다.
항공소식 ICAO, 여객기 화물칸에 리튬 배터리 탑재 금지(2016/1/28)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등의 소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승객이 직접 휴대하는 경우에는 기내 휴대를 용인하고 있으나 기내 좌석 틈 사이에 끼여 발생하는 화재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항공안전의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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