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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푸싱항공, 기내 스마트폰과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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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는 허용하지만, 사용은 안돼
타이완의 푸싱항공(Transasia Airways)은 7월 1일부터 기내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했다.
이번 조치는 푸싱항공의 자회사인 저비용항공사 브이에어(V Air)가 최근 비행 중 기내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에서 기인했다. 지난 5월 6일 타이완 타오위안공항을 출발해 일본 하네다공항으로 향하던 브이에어 기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승객이 소지한 스마트폰 배터리가 발화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현장에서 즉시 화재는 진압되었지만 항공기는 안전을 우려해 타오위안공항으로 되돌아 갔다.
ICAO 등 민간항공기구와 항공업계는 현재 화물칸에 부치는 수하물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넣지 못하도록 하고 있지만 승객이 직접 휴대하는 스마트폰이나 가방에 넣은 배터리는 휴대를 인정하고 있다.
푸싱항공은 현재 업계의 표준 운영 기준대로 기내에 스마트폰 휴대나 배터리 지입은 허용하겠지만 기내에서의 사용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콴타스항공은 최근 잇달아 발생한 기내 휴대전화 발화 원인이 좌석 사이에 끼어 가해지는 압력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자세한 경위는 호주 항공안전당국이 조사 중에 있다.
항공소식 콴타스,기내 좌석 틈에 낀 휴대전화 화재 잇달아(2016/7/2)
스마트폰이 일반화되면서 항공기 탑승객 대부분이 스마트폰 하나씩 휴대한다고 가정할 때 기내에는 수백 개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는 셈이다. 물론 화재가 발생한다 해도 즉시 제압할 수 있으므로 최악의 문제로까지 발전하지는 않겠으나 항공 안전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과거 기내에서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사용을 금지한 이유가 전파 등의 간섭 때문에 항공기 전자장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위험 가능성 때문이었으나 어쩌면 앞으로는 배터리의 폭발 위험 가능성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이 금지될 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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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배터리 문제로 화재 가능성이 있다면 뭔가 까다롭게 될 것 같아요.. 사용을 아예 하지 못하게 한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