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 남미 최대 항공사 라탐 지분 10% 인수

• 중동, 유럽에 이어 남미 대륙으로 영향력 확대

중동계 카타르항공이 남미 브라질의 라탐항공(LATAM) 지분 10%를 인수했다.

28일, 양 항공사는 총 6억1300만달러에 라탐항공 지분 10%를 카타르항공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중동계 항공사 3인방 중 하나인 카타르항공은 에티하드, 에미레이트 등과 마찬가지로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항공사 인수 합병에 나서고 있다. 영국항공, 이베리아, 브엘링 등의 모기업인 IAG(International Airline Group)의 지분을 15.7%나 확보해 최대 주주인 상태이며, 카타르항공 회장인 알베이커는 런던 히드로공항 지분의 20%를 보유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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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브라질 라탐항공 지분 인수 역시 카타르항공의 중점 전략 중 하나로 IAG와 밀접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같은 항공동맹체 원월드 회원사이자 남미 최대 항공사인 라탐항공을 아군 진영으로 끌어들이면서 중동과 유럽에 걸친 영향력을 남미 대륙으로까지 확장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카타르항공은 Royal Air Maroc 지분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북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함이며 이탈리아의 Meridiana SpA를 통해서 유럽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보유 중인 IAG에 대한 지분 확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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