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프랑스에서는 유럽 국가 내 테러 방지를 위한 여러 방안들이 논의됐는데 그 중의 하나가 사람들이 대량으로 이용하는 기차에 대한 것이었다.
현재 기차라는 교통수단은 별도의 보안 검색 없이 탑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테러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
지난 10월 EU 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에 따라 철도교통 운영회사는 주요 도시를 운행하는 고속철도 이용객에 대한 보안검색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는 그동안 유럽 각 국가들이 2001년 911 테러를 계기로 각국의 실정에 맞는 보안대책을 적용해 왔으나 지속적으로 유럽 내 철도에서 테러를 감행했던 여러 사건들로 인해 본격 논의된 것이다.
이 계획은 국제 고속철도 뿐 아니라 각국의 국내 철도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브뤼셀 - 파리 구간의 고속철도 이용객은 여전이 파리 - 리용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구간의 철도에도 보안검색은 필요하다."
다만 기차역은 공항과는 또 다른 교통 환경이다. 이용하는 사람도 훨씬 대량일 뿐 아니라, 기차 역시 횟수도 많다. 또한 공항 터미널은 많은 사람과 보안검색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것이지만 기존의 기차역은 보안을 염두에 두지 않았기에 공항과 같은 형식의 보안검색 방안이 적용될 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보안검색의 기본이 승객과 그 소지품이라고 한다면 어쩔 수 없이 공항에서와 유사한 보안검색 방식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일반적이다.
한편 얼마 전 일본 신칸센에서도 방화 테러로 수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2003년에는 우리나라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으로 200명 넘는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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