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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 3사, 중동계 항공사 불공정 보조금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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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 촉구하는 서신 트럼프 정부에 보내, 내심 기대
'아메리칸 퍼스트'를 외치는 신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항공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미국 대형 항공사 3사는 중동계 항공사들의 불공정 경쟁을 제한해 달라는 내용의 서신을 트럼프 정부에 보내 개선을 촉구했다.
이들 3사 CEO들은 2월 1일 발송한 서신을 통해 중동계 카타르항공, 에티하드항공, 에미레이트항공은 각각 자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공정한 경쟁을 해치고 있으며 미국 내 30만 개의 일자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항공사들과는 달리 해당 국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가격시장을 왜곡하며 시장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를 바로잡지 않으면 결국에는 미국 항공업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어 일자리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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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부 시절에도 중동계 항공사들의 불공정 경쟁에 대한 비판과 개선을 촉구했지만 오바마 정부는 별다른 조치나 조사 등을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미국 항공사들의 불만은 지속되어 왔다. 하지만 새로운 트럼프 정부가 자국 이익주의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이들 미국 항공사들은 내심 희망적인 전망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지난 달 에미레이트항공이 미국-그리스 간 항공노선을 운항을 시작한다고 발표하면서 그 동안 잠시 수면 아래에 머물렀던 중동계 - 미국계 항공사들의 갈등과 전쟁이 다시 본격적으로 점화되고 있어 트럼프 정부의 강경한 자국 우선주의 경향이 이들 항공사간 갈등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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