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잉, 향후 항공기 시장 전망에서 B747 제외

• 단일 통로 내로우바디 항공기 중심으로 전환

얼마 전 파리 에어쇼는 향후 세계 민간 항공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보여주었다.

민간 상용 항공기를 제작·판매하고 있는 보잉, 에어버스 등이 판매한 항공기는 거의 대부분 통로 한 개짜리 내로우바디 항공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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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은 향후 항공기 시장의 미래를 예측하는 보고서에 자사 대형 항공기인 B747 기종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대신 보잉은 B787 드림라이너와 B777X 또는 현재 계획 중인 또 다른 중대형 항공기가 향후 장거리 비행에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잉 최대형 항공기인 B747-8i, 하지만 대형기 전망 포기

항공기 제작 양대 산맥인 보잉과 에어버스는 각각 자사 대형 항공기의 생산을 감축하고 있다. 보잉은 최신 보델인 B747-8 여객기를 생산하는 것이 조만간 중단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에어버스 역시 A380 항공기 생산을 월 한 대 이하로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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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에어쇼에서도 보잉 마케팅 담당자는 '우리는 향후 대형 항공기 수요는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대형 항공기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지만 경쟁사인 에어버스는 아직 A380 항공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여객 수송량이 두 배로 증가함에 따라 더 큰 항공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에어버스는 윙렛을 개선해 효율성을 높이고 약 80석 늘어난 A380 개량 버전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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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민간 항공기 시장은 B737 MAX, A320neo 같은 단일 통로의 내로우바디(협동체) 항공기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이며 B747 점보를 포기한 보잉으로서는 개발 중인 B777X 항공기종이 시장에서 가장 큰 항공기종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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