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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싸움 벌인 아시아나항공 기장, 해고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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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비행 중 다툼벌인 조종사, 국토부 최종 처분 이전에 아시아나항공 해고 조치

  • 항공업계, 재발방지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

비행 중인 항공기 조종실 안에서 다툼을 벌인 조종사가 해고됐다.

또한 그 조종사와 싸움을 벌인 다른 조종사 역시 사직하고 회사를 떠났다.

작년 9월 20일 비행 중이던 로마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안에서 조종사 간에 비행근무 인계인수 문제로 다툼을 벌였다. 급기야는 물병까지 던지며 물리적인 싸움까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소식 아시아나항공 왜 이러나? 또 조종사간 싸움, 비행 중(2017/9/28)

승객 안전을 위협하는 조종사들의 싸움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조사를 벌인 후 두 기장이 운항승무원으로 준수해야 할 안전, 운항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고, 두 사람 모두에게 45일 업무정지 처분을 사전 고지했다.

두 사람은 국토부에 소명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거쳐 최종 처분을 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국토부 처분과는 별개로 자사 인사위원회를 열고 기장 한 명을 해고했으며 이에 관련해 또 다른 기장은 자진 사직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떠났다.

항공업계는 항공 안전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 타협하지 않고 강경하고 단호한 조치를 내린 것은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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