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직접 구매 첫 항공기 도입
•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적용되는 내년부터 리스(Lease)도 부채 포함
• 국적 항공사 구매 비율 증가할 전망

제주항공이 직접 구매한 B737 항공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에 이어 항공기를 직접 구매한 항공사가 되었다.

지금까지 제주항공이 운용 중인 34대 항공기는 모두 리스(Lease)방식이었다. 대부분은 운용리스 방식으로 그야말로 임차료를 지불하고 빌려다 사용하는 것이었으며 단 2대만 임차기간 만료 후 소유권이 이전되는 금융리스 방식이었다.

오전 김포공항에서 열린 구매 항공기 도입 행사에는 제주항공 관계자는 물론 항공기 구매 비용을 대출한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도 함께 참석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제주항공에 7천만 달러를 항공기 구매자금을 대출해 주었다.

내년부터 우리나라가 채택한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인 IFRS16 시행되면서 운용리스 역시 부채로 인식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싼 비용을 들여서라도 직접 구매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증가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 가운데 대한항공이 그나마 보유 항공기 가운데 구매 비율이 높은 편이며 아시아나항공조차 직접 구매한 항공기는 단 1대에 불과하다.

< 국적 항공사 보유 항공기 도입 형태 현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