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리스 부채는 2조 원대,
인수를 앞두고 있는 대한항공으로서는 부담이 크다.
아시아나항공이 앞으로 5년간 갚아야 하는 리스 부채만 1조9291억 원이다. 매년 수 천억 원의 리스료가 부담으로 작용한다. 기업결합 후에는 대한항공이 이 부채를 감당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보유' 보다는 '임차' 형태로 항공기 운용 전략을 구사해 왔다.
보유 항공기 81대 가운데 52대가 리스 항공기다. 반면 대한항공은 154대 가운데 21대만 리스 항공기로 두 항공사의 항공기 운용전략이 극명하게 대비된다.
리스 항공기는 리스 비용의 부담은 물론이거니와 운용적인 측면에서 제약이 많다. 사용권만 있을 뿐 소유권, 운용권 전반은 리스사가 가지고 있다. 계약에 따라서는 정비 조차 마음대로 하기 어려울 수 있다.
공정위의 조건부 승인 판단이 나오면서 이럴 바에는 부실 덩어리 아시아나항공을 왜 인수해야 하는 지 의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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