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한국항공아카데미(KAA) 설립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업계·학계 반발에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이었지만 이번에는 학위 과정까지 설치해 사실상 대학교를 조직하려는 움직임으로 비춰지고 있다.
항공 관련 학과를 주력으로 하는 사립 대학교를 중심으로 '퇴직 관료 자리 보전용'이라며 반대 목소리가 나온다.
이미 국토부는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 KAA 사무실을 꾸리고 있다. 이번 주 내로 사무실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관계자가 밝혔다.
국토부는 항공 종사자 전문 역량 강화 차원에서 전문 교육기관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지만 양대 공항공사 노조를 중심으로 강하게 반발했다. 국토부는 KAA 사무지원단, 운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 위원은 두 공항공사와 교통안전공단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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