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조건부 승인을 밝힌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이달 말 해당 기업의 의견서를 받아 전원회의가 열리는데 대한항공이 반발하고 있어 절충안이 나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세종대 경영학과 황용식 교수는 "공정위가 슬롯, 노선 배분, 운수권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 안한 것은 그만큼 대한항공과 협상 여지를 열어둔 것"이라며 "공정위가 인수에 너무 우호적으로 접근할 경우 외국 심사기관에서 문제를 제기할 수 있어 일종의 화두를 던진 셈인데, 대한항공이 그에 맞는 절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항공이 아시나아항공을 인수할 경우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져 글로벌 톱10 항공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서 산업·고용의 안정화를 가져오게 된다"며 "공정위도 어느 정도 독과점이 될 수밖에 없는 항공산업의 특수성 등을 감안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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