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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맛있게 먹는 법 한가지.. 헤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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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온도, 기압과 함께 소음도 미각을 떨어뜨려

  • 외부 소음을 차단한다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요즘은 점점 비행기 타는 즐거움이 사라지고 있다.

저비용항공사가 늘어나면서 저렴해진 항공요금은 반갑지만 대신 기내식 등은 돈주고 사먹어야 하는 현실로 변해가고 있다. 최근에는 저비용항공사 뿐만 아니라 일반 항공사들도 단거리 노선에서는 점차 기내식을 제공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 만나는 기내식은 더욱 반갑다는 느낌이지만,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기내식은 여러가지 이유로 그리 맛있게 느낄 수 없다. 좀 더 정확히는 지상에서와는 다르게, 높은 고도를 비행하는 항공기 기내 환경에서는 인간의 미각이 다소 둔감해지거나 악화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항공상식 기내식이 맛없게 느껴지는 이유는?

미각을 둔감하게 하는 환경 중의 하나가 바로 소음이다. 특히 화이트 노이즈(White Noise)라고 불리는 소음은 인간의 감각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entre for the Study of the Senses' 설립자인 Barry Smith 교수는 건조한 기내, 높은 고도에서의 낮은 기압 등의 환경과는 별개로, 항공기 엔진으로부터 발생해 '쉐~~에' 처럼 들리는 소음이 고막을 진동·떨림을 지속적으로 발생시키며 이 때문에 혀가 구분할 수 있는 달콤, 신, 짠맛에 대한 인지 능력을 약 15% 정도 감소시키며 특히 단조롭게 일정한 크기로 지속되는 소음은 쓴맛을 더욱 강하게 느끼게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치즈나 조개, 토마토 등에서 느낄 수 있는 우마미(풍미감)는 소음과는 관계없이 그 맛(?)을 느끼게 된다는 설명을 덧붙혔다.

항공여행팁 기내에서 마시는 최고의 음료는?

 

그러면 이런 소음을 없애거나 줄일 수 있다면 미각이 둔화되는 것을 조금은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이에 대해 Barry Smith 교수는 런던-이스탄불 영국항공 여객기 내에서 실험을 실시했다. 해당 실험에서 항공기 소음 환경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반영된 헤드폰을 사용해 외부 소음을 가능한 차단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서 느끼는 기내식 맛에 대한 것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반영된 헤드폰을 착용한 상태에서는 맛을 느끼는 인지 감각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headphone_1.jpg
외부 소음 차단으로 미각 능력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어

 

보통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적용된 헤드폰을 착용하면 외부 세계와 차단된 듯한 고요함을 느끼게 해 준다고 한다. 일반 헤드폰이 외부 소음을 상쇄하려고 저음 부분을 크게 강조하는 것과는 다르게 음량을 작게 해도 명료하게 음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이런 기술이 적용된 헤드폰은 비교적 고가의 제품으로 기내식을 조금 맛있게 먹겠다고 구입할 수는 없는 노릇이겠으나 기왕에 가지고 있는 것이라면 한번쯤 사용해도 괜찮을 듯 싶다. 이런 헤드폰이 없다면 소음을 막는 귀마개를 끼는 것으로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한번쯤은 사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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