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이 아시아권 항공사에게서는 보기 드문 프리미엄 이코노미클래스를 도입했다.
일반적으로 항공사 여객 클래스는 퍼스트, 비즈니스, 이코노미 클래스로 나뉘어 운영되나, 최근 지나치게 고가인 퍼스트 클래스를 줄이거나 없애는 대신, 비즈니스와 이코노미의 중간 급인 프리미엄 이코노미클래스를 운영하는 항공사들이 늘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이 이 프리미엄 이코노미클래스를 장거리 노선 기재인 A380 과 B777-300ER 기종에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그 좌석 인테리어를 공개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클래스 좌석은 이코노미보다 다소 큰 만큼 좌석 배열도 2-4-2 다. (이코노미는 3-4-3 배열) 그리고 좌석 앞뒤 간격인 피치(Pitch)도 38인치로 일반석에 비해 넓다. (싱가포르항공 이코노미 좌석 평균 피치는 32인치다)
싱가포르항공은 프리미엄 이코노미클래스 도입과 함께 전반적으로 퍼스트, 비즈니스 클래스의 비율을 줄이고 대신 이코노미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이번에 공개한 프리미엄 이코노미클래스 장착 기재는 올 8월부터 단계적으로 시드니, 홍콩, 런던, 베이징, 푸동, 파리 등의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