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초저비용항공사 (Ultra Low Cost Carrier) 스피리트항공이 8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2014년)에는 2억2550만달러 순이익을 기록해 2013년에 비해 무려 27.4% 증가한 실적을 보여줬다.
매출액은 16.8% 늘어난 19억3천만달러, 비용은 14.9% 증가한 15억 8천만달러로 운항이익은 3억55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평균 여객 탑승율도 86.7%로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우리는 전혀 다른 개념의 항공사입니다. 다른 미국 항공사들과는 전혀 다른 개념과 다른 시장의 승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고, 그것은 결과로 나타날 것입니다."
스피리트항공 CEO 벤발단자(Ben Baldanza)가 회사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스피리트항공은 2014년에만 전체 기재의 20% 에 해당하는 11기(A320)를 도입해 총 65기 항공기재를 보유하게 됐으며, 올해 (2015년) 말까지는 총 80기, 2021년까지는 141기 보유할 계획이다.
- 2014년 승객 1인당 매출액 : 135.14 달러 (전년 대비 1.4% 증가)
- 그 중 항공권 판매로 인한 매출액은 80.11 달러,
- 비 항공권 수익(수수료 등)은 55.03 달러로
항공권 판매 매출액 증가보다, 부가 수익으로 인한 매출액 증가폭이 컸다.
현재 스피리트항공은 미국에서 가장 욕을 많이 먹으면서도 가장 수익을 많이 올리는 항공사로 유명하다. 2007년 초저비용항공사(Ultra Low Cost Carrier)로 전환한 지 채 10년도 되지 않았다.
항공칼럼 스피리트 항공, 욕 먹으면서도 성장하는 이유(2013/08/05) , The Most Hated U.S. Airline Is Also the Most Profitable(201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