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론티어항공이 자사 탑승권에서 항공편 출발시각을 지웠다.
일반적으로 항공기 탑승권에는 승객의 이름과 좌석번호, 그리고 항공편 정보인 편명, 날짜, 출발시각, 탑승시작시각 등이 기재되어 있다.
프론티어항공이 이 중에서 항공편 출발시각(Departure time) 정보를 지우고 대신 항공편 탑승마감시각(Doors Close)을 넣었다.
프론티어항공은 승객으로 하여금 제시간에 탑승하도록 함으로써 항공기 정시 운항과 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승객은 탑승권으로부터 항공기 출발시각 정보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이를 그 시각까지만 항공편 탑승구에 오면 된다고 오해한다는 것이다.
계획된 항공기 출발시각은 5:00 PM
항공편 출발시각은 말 그대로 출발시각이지 탑승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 아니기 때문이다. 마지막 승객이 항공편에 탑승하고 난 후에 몇가지 업무가 진행되기 때문에 5분에서 10분가량 더 소요되기 일쑤다. 다시 말해 마지막 승객이 항공기 출발시각에 맞춰 탑승하면 5분-10분 정도 뒤에 출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연출발이 불가피해 진다.
항공상식 비행기는 문 닫는다고 바로 출발할 수 있는게 아녀~~
다른 미국 항공사들은 아직 프론티어항공의 이런 계획과 유사한 방식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항공기 정시출발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마찬가지여서 일부 항공사는 항공기 출발시각은 평범한 크기로 표시하고 탑승시각은 볼드체를 이용하거나 더 큰 크기로 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