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들에게 콩코드는 항공산업에 있어서 에어버스와 더불어 유럽의 자존심 중의 하나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초음속 여객기를 상용화시켰다. (물론 소련 역시 초음속 여객기 Tu-144 가 있기는 하지만 본격적인 상용화라는 측면에서는 콩코드가 대표적이다) 비록 상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와 함께 몇 건의 대형 사고를 겪으면서 역사의 한켠으로 물러나 버렸다. (2003년 퇴역)
하지만 아직 콩코드의 추억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유럽에는 많다. 영국과 프랑스 공항 여러 곳에 아직도 콩코드 항공기 실물을 전시하고 있을 정도로 애착이 크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을 기념하여 재 비행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으나 실제 비행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항공소식 퇴역 콩코드 항공기, 다시 한번 하늘을 날자꾸나!!(2010/06/02)
유럽인들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
하지만 콩코드 복귀에 대한 열망은 아직 식지 않고 있다. 콩코드를 조종했던 조종사들의 모임인 Club Concorde 는 프랑스 파리 르부제 공항에 전시, 보관 중인 콩코드 비행기를 정비해 2019년 다시 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년은 1969년 3월 2일, 콩코드가 첫 비행한 지 50년이 되는 의미가 있는 해다.
클럽 콩코드는 이미 콩코드 임대비용과 재정비에 필요한 1억 2천만 파운드 비용 조달을 마쳤으며, 현재 재정비를 위한 점검 중에 있다고 밝혔다.
콩코드에 대한 유럽인들의 사랑은 지극하다. 콩코드가 충분히 비행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퇴역한 것은 단순히 상업성이 떨어지지 때문만은 아니었다는 주장을 여전히 하고 있다. SCG(Save Concorde Group)라는 곳에서는 콩코드 퇴역의 주 배경이 정치적이었다는 주장을 앞세워, 영국항공이 아직 보유하고 있는 8대의 콩코드 항공기를 재비행에 나서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클럽 콩코드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현재 점검 중에 있는 콩코드 항공기의 비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이후에도 전세 임대기 형태로 운영을 지속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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