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부산에서 유럽으로의 첫 직항 항공편 운항 길이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22~23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한국-네덜란드 항공회담에서 부산~암스텔담 노선을 주 3회 운항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빠르면 올 10월부터 부산~암스텔담 노선에 직항편 운항이 시작될 것이라고 부산 시가 밝혔다. 그 첫 주인공은 KLM 네덜란드항공으로 B777-200 비행기를 이용해 주 3회 부산~암스텔담 구간을 비행한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유럽으로 가는 항공편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독일 루프트한자가 김해~(인천)~뮌헨 노선을 운영한 바 있으나 수요 부족으로 작년 3월 운항을 중단했다.

KLM의 B777-200 항공기

이번 KLM 김해~암스텔담 운항은 루프트한자와는 달리 인천공항을 경유하지 않는 부산발 유럽행 첫 직항노선이라는데 의미가 있으며 또한 순수한 영남지역의 항공수요를 타겟으로 하고 있어 그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현재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부산 지역 신공항 건설 혹은 김해공항 확장 등과 관련해 이번 부산-암스텔담 직항노선의 성공 여부도 지역 항공정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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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사항 / 2015.09.26 >

KLM 네덜란드 항공은 위와 같은 한국-네덜란드 항공회담 결정에 따른 KLM 부산-유럽 직항편 취항 발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항상 새로운 곳에 취항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부산발 유럽행 직항 항공편 운항계획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KLM 부산-유럽 직항편 취항계획을 발표했던 부산 시는 '그동안 충분히 협의해 왔으며 계획 상 취항이 지연될 수는 있을 지 모르지만 취항 계획 자체가 없다고 발표'한 KLM 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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