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항공 사고기 잔해 발견

• 블랙박스 수명 며칠 남지 않아

지난 달 지중해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던 이집트항공 여객기의 잔해 일부가 지중해에서 발견되었다고 이집트 당국이 밝혔다.

항공소식 오늘 새벽, 파리-카이로 이집트 항공기 실종(2016/5/19)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수사위원회가 이집트 해안과 그리스 크레타 섬 사이에서 사고 항공기 잔해와 파편들을 발견했다고 언급했다. 그 동안은 아주 작은 파편들과 유해 일부만 발견되었지만 이번 발견을 통해 항공기 사고 경위를 밝혀줄 블랙박스와 사고 항공기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프랑스 수색선은 탐지기를 통해 수심 3천미터에서 발산되는 블랙박스 신호를 탐지했다. 하지만 사고 항공기의 블랙박스 배터리 수명이 이제 불과 5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아 신호가 곧 끊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집트항공 804편 사고기는 파리를 출발해 카이로로 비행하던 중 카이로 도착 불과 10여 킬로미터를 앞두고 실종되었다. 확인된 비행자료에 따르면 실종되기 직전 항공기는 좌우로 급격한 회전을 보인 후 고도 1만1천미터에서 4천5백미터까지 추락한 뒤 고도 3천미터 부근에서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집트 당국은 이 추락사고가 기체결함이나 조종사 실수 등의 원인이 아닌 테러에 의한 것으로 믿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증거나 나오지 않고 있다. 테러라면 통상 테러를 벌인 집단이 자신의 소행임을 밝히곤 하나 이번 이집트항공 여객기 추락을 두고서는 어떤 세력도 자신의 소행임을 밝히고 있지 않다.

< 업데이트 : 2016/6/17 >

이집트 당국은 지중해 해저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블랙박스 2개 중 1개는 파손되었지만 핵심 내용을 복구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카이로 #이집트항공 #MS804 #항공사고 #사고 #잔해 #블랙박스 #파리 #테러 #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