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리칸항공 출발 직전 기내 연기

• 승객 가운데 일부, 비상탈출 슬라이드로 탈출

어제(26일) 런던 히드로공항에서 항공기 기내에 연기가 가득차면서 승객들이 긴급 탈출하는 일이 벌어졌다.

승객과 승무원 289명을 태우고 런던에서 미국 샬롯으로 출발하려던 아메리칸항공 731편 여객기(A330)가 출발하기 직전 기내 뒤쪽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이 연기로 인해 항공기 뒤쪽에 앉은 승객들 약 25명은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통해 항공기 밖으로 탈출했으나 연기가 더 확산되지 않으면서 다른 승객들은 탈출하지 않았다. 

공항 당국과 항공사는 항공기 기술적인 결함 때문에 발생한 연기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원인과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통해 항공기 밖으로 나온 승객들은 모두 부상없이 무사했으며, 해당 항공편은 운항 취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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