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2월 23일), 후쿠오카로 가기 위해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을 출발하려던 일본항공 소속 3512편 항공기(B737)가 이륙 전 엔진에 화재가 발생했다.
165명의 승객과 승무원은 기내에 연기가 유입되자 비상탈출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수 명은 가벼운 부상을 당했지만 대부분은 부상없이 무사히 탈출에 성공했다.
일본항공에 따르면 당시 많은 양의 눈이 내리는 상황에서 제설작업(De-icing)을 위해 출발을 포기하고 터미널로 되돌아 오려고 했던 상황이었으며, 그때 조종사는 기내에 연기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즉시 비상탈출을 결정했다.
"기내에서 매쾌한 냄새와 함께 연기가 차기 시작했어요."
당시 연기는 항공기가 이륙을 기다리고 있는 과정에 우측 엔진 부근에서 목격되었다고 공항 및 관계 당국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강한 눈 때문에 엔진작동이 중지됐고 조종사가 다시 엔진을 가동시키는 과정에서 폭발음이 발생했다.
지난 달 29일에도 하네다공항으로 가기위해 후쿠오카공항을 출발하려던 일본항공 항공기 엔진에 불꽃을 뿜으면서 이륙을 중단했던 사건이 발생했었다.
=== 추가 사항 (2016/2/24) ===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애초 정의했던 '중대 사건' 범주에서 '항공사고' 범주로 변경했다. 여성 한 명은 탈출과정에서 입은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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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조사 결과,
비상탈출 과정에서 승객들이 소지한 수하물을 가지고 이동하는 바람에 탈출 비상구 앞에 승무원이 제지한 가방이 쌓이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탈출에 지장을 초래해 승객 한명이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https://news.mynavi.jp/article/20171222-56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