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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명 조종사, 한번 쯤 자살 생각해본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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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4.1% 조종사, 최근 자살 생각해본 적 있어

  • 우울증 숨기는 현실적인 제한 벗어나야

수천명의 조종사들이 한번 쯤은 자살을 생각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바드대학 연구(설문)에 따르면 대상 조종사들의 약 4.1%가 최근(2주 이내) 한번 쯤은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으며, 조종사의 12.6%가 일종의 우울증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증으로 판단된 조종사는 자동적으로 비행에서 제외하도록 되어 있지만 많은 조종사들이 자신의 경력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두려움 때문에 그 증상을 숨기고 있는 것이 현실적인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언급한다.

2015년 150명 사망자가 발생했던 Germanwings 자살 추락사고를 일으킨 부조종사 역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적지 않은 조종사들이 이런 심적 압박이나 일종의 우울증세를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상태를 극복하기 보다는 감추려고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항공소식 저먼윙스 항공기 추락은 조종사 자살사고(2016/3/14)

 

germanwings_crash.jpg
저먼윙스 자살 추락사고

 

일반인 역시 비슷한 비율로 우울증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조종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많은 사람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담당한 사람에게 있어서 우울증 등은 심각한 문제로 다가온다. 비행 중 정보와 상황에 집중해 처리하는 능력에 지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저먼윙스 사고 이후 항공업계는 조종사의 정신 건강과 비행에 관해 집중적인 연구와 해결책을 찾고 있지만 조종사 1인 방치 금지 등 실무적인 보완장치 외에 아직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있어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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