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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기간 광동체 항공기 생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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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배터리 위기를 넘기며 순항
보잉 전략 항공기종인 B787 드림라이너가 생산 대수 500대를 넘어섰다.
지난 화요일(19일), 보잉은 500번째 B787 항공기를 콜롬비아 아비앙카항공(Avianca Airlines)에 인도했다.
지난 2011년 첫 운항(항공소식 B787 드림라이너, 첫 상용 항공편 비행 ANA, 도쿄 - 홍콩)을 시작한 이래 5년 만에 500대 생산을 넘어서 광동체(Wide-Body) 항공기로서는 가장 빠른 기간에 500대를 돌파한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그 동안 이 B787 항공기를 통해 수송한 승객은 1억3천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 보잉의 전략 기종이 순탄한 길을 걸어온 것은 아니다. 2011년 본격적인 상업 비행을 시작한 이후 2012년 배터리 문제가 발생하면서 급기야는 전세계 모든 B787 항공기 운항이 중지되기도 했을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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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번째 B787 항공기
보잉 B787 기종은 A380, B747 항공기와 같은 초대형 항공기 인기가 시들해지는 즈음에 효율성을 자랑하는 중장거리 중대형 기종으로 포지션을 제대로 잡으면서 향후 B737 MAX 기종과 함께 보잉을 먹여살릴 전략 기종으로 크게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B787 드림라이너는 B787-8, -9, -10 세가지 버전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최소 240여명(3개 클래스 운영 시)에서 최대 440명(단일 클래스 운영 시)까지 탑승할 수 있다. B787-9 버전은 최대 14,140킬로미터까지 비행할 수 있어 최근 콴타스항공이 2018년에 운영할 퍼스-런던 노선에 투입기종으로 예정할 만큼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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