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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 간사이공항, 착륙료 인하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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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할인제도에 적지않은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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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심야·새벽 심야 항공편에 추가 할인
일본 간사이공항과 이타미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간사이에어포트'는 6일, 간사이공항의 국제선 신규 취항 항공사와 신설 노선에 대해 착륙료를 3월 하순부터 인하 방침을 세웠다.
간사이공항의 착륙료 인하는 민영화 이후 작년 4월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현재 국제선 착륙료는 톤당 1990엔으로 비싼 착륙료로 악명높은 공항이 바로 간사이공항이다. B747-400 항공기 착륙하는데 800백만원 가량 착륙료를 지불해야 한다.
항공상식 비행기 한번 착륙하는 데, 소형 자동차 한대 값 지불(2009/6/23)
간사이공항에 착륙하는 대한항공 여객기
이렇게 간사이공항이 착륙료를 인하하기로 방침을 세운 이유는 현재 운영 중인 착륙료 할인 제도가 올 3월로 종료되기 때문이다. 현재 간사이공항은 새벽 1시에서 6시 이전에 착륙하는 심야·새벽 항공편은 50% 할인, 신규 취항 항공편 등에 대해서는 첫해 80%, 2년차 50%, 3년차에는 30% 할인하는 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
즉 현재 착륙료 할인제도가 간사이공항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구체적인 인하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취항 편수가 적은 유럽 항공편이나 심야·새벽 시간대에는 현재보다 할인폭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간사이공항의 가장 큰 고민은 취항 노선이 대부분 단거리 항공편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부산 김해공항과 마찬가지로 장거리 항공편 유치에 적지않은 공을 들이고 있다. 비즈니스 수요가 많지 않은 간사이 지역 특성상 인근 국가로부터의 관광 항공편이 대부분으로 장거리 노선을 유치해야 하는 고민을 안고 있다. 따라서 장거리 항공편에 대해서는 더 유리한 할인제도를 적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칼럼 日 간사이공항, LCC 전용 공항으로 바뀌나?(2016/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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