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S, 항공기 이착륙 권리 슬롯 매각

• 런던 히드로공항 슬롯 2개, 7500만 달러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이 런던 출도착 슬롯을 매각했다.

* 슬롯(Slot) : 항공편이 이착륙하는 확정 시간대

매입 항공사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SAS가 런던 히드로공항 출도착 슬롯 2개를 7500만달러에 매각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SAS는 기존에 런던 히드로공항 출도착 슬롯을 총 19개 보유하고 있어 6번째로 많은 슬롯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번 2개 매각으로 슬롯 17개로 줄어들게 되었다. 하지만 매각한 슬롯 2개도 향후 3년간은 SAS가 계속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AS는 19개 슬롯을 가지고 런던 히드로공항을 기점으로 노르웨이의 코펜하겐, 오슬로, 스톡홀름, 스타방에르를 운항하고 있다.

SAS가 슬롯을 매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에도 런던 히드로공항 슬롯을 터키항공과 밝혀지지 않은 항공사에게 각각 1개씩 매각한 바 있다.

다른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유럽에서도 공항 슬롯(Slot), 즉 '항공기가 이착륙하는데 확보된 시간대'는 항공사 재산처럼 여겨진다(항공상식 슬롯(Slot)은 항공사 재산이다?). 그래서 이 슬롯을 확보하려고 항공사를 매입하는 사례(항공소식 EC, 영국항공(BA)의 bmi 항공 인수 승인)도 있으며 최근에는 항공사간 이 슬롯을 거래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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