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본격 제트 여객기 C919 내달 초도 비행

• 미국, 유럽 등의 항공기 형식증명 획득이 관건

중국 본격적인 제트 여객기 C919가 다음 달 초도비행에 나선다.

중국 COMAC사가 개발 중인 협동체(Narrow-Body) 제트 여객기인 C919 항공기의 초도 시험비행이 5월에 실시된다고 중국 항공당국(CAAC)이 밝혔다.

158석(단일 클래스 구성 시 최대 168석) 규모로 개발 중인 C919는 당초 2014년 초도비행 후 쳉두항공(Chengdu Airlines)으로 인도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개발 일정이 3년 가량 지연되어 다음 달 실시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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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919 항공기는 현재 23개사(대부분 중국 항공사와 리스사)로 부터 570대 주문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로 첫 비행기는 중국동방항공(China Eastern Airlines)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COMAC사는 지난 2008년 중국 최초의 제트 여객기인 ARJ21을 개발해 2016년 쳉두항공을 통해 본격적인 상용 항공기 시장에 나섰다. ARJ21은 현재 단 2대만 쳉두항공을 통해 비행하고 있으며 항공기 형식증명 획득이 중국에 한정되어 글로벌 판매는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다음 달 초도비행 예정인 C919를 통해 COMAC은 보잉 B737, 에어버스 A320 등이 장악하고 있는 소형급 제트 여객기 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던진다는 계획이나 항공기 안전성 신뢰도가 미국이나 유럽 등의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는 이상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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