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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항공, 중동계 코드쉐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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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보조금 문제, 카타르항공의 아메리칸항공 지분 인수 문제 등 얽혀
어제(12일) 아메리칸항공은 중동계 항공사들인 카타르항공, 에티하드항공과의 코드쉐어(공동운항)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들 항공사들이 해당 국가로부터 불법적인 보조금을 통해 성장한 불공정한 경쟁 행위에 대한 항의 연장선이라고 덧붙혔다.
아메리칸항공을 포함해 유나이티드, 델타항공 등은 중동계 항공사들의 불법 보조금으로 인한 불공정한 경쟁 구조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워왔다.
특히 이번 아메리칸항공의 결정은 얼마 전 카타르항공 소유주인 알베이커가 아메리카나항공 지분 10% 인수 의지를 표명하면서 내부적인 반발의 결과로 나온 것으로 향후 양측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아메리칸항공 발표 전문 >
아메리칸항공은 계속되는 오픈스카이(Open Skies) 논쟁과 관련하여 6월 29일, 에티하드항공·카타르항공과 맺고 있는 공동운항을 중단한다고 해당 항공사에 통보했습니다. ME3와 관련된 국내 인식을 고려할 때 아메리칸항공은 이들 항공사와 더 이상 공동운항을 유지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 (공동운항 중단) 결정이 재정적으로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이 결정은 이들 항공사가 그동안 받아온 불법 보조금 문제에 대한 항의의 표시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미국·중동계 항공사들간에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In light of our ongoing dispute over the Open Skies agreements, American Airlines notified Etihad Airways and Qatar Airways on June 29 of our decision to terminate our codeshare relationships. Given the extremely strong public stance that American has taken on the ME3 issue, we have reached the conclusion that the codesharing relationships between American and these carriers no longer make sense for us. This decision has no material financial impact on American and is an extension of our stance against the illegal subsidies that these carriers receive from their governments. We are committed to doing everything we can to continue to support our team members and ensure that there is fair competition between American and the Gulf carri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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