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티하드 투자 항공사 모두 실패로 끝나

• 알리탈리아, 에어베를린 등 매각 절차 진행 중

최근 10여년 간 놀랍게 성장해온 중동 3개 항공사 가운데 에티하드의 항공사 지분 투자를 통한 네트워크 확장 전략이 실패로 귀결되고 있다.

에티하드가 지분을 매입하며 직접 투자한 알리탈리아와 에어베를린 모두 파산했으며 현재 각각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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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베를린은 오는 28일을 마지막으로 운항을 중지하며 항공기 약 70%와 일부 직원은 루프트한자로 인수될 예정이다.

나머지 자산과 인력에 대해서는 영국 저비용항공사 이지제트가 깊은 관심을 가지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성사될 경우 항공기 약 25대 가량이 이지제트 이름으로 베를린 테겔공항을 거점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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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이탈리아 국적 항공사인 알리탈리아 역시 라이언에어가 매수 후보에서 물러나면서 이지제트와 루프트한자로 인수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지제트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알리탈리아 일부 자산에 대해 자사 전략과 일치되는 범위 내에서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루프트한자 역시 자신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알리탈리아 일부 자산을 인수할 수도 있다고 밝혀 에어베를린에 이어 알리탈리아 역시 루프트한자, 이지제트로 분할 매입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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