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델리, 스모그 때문에 항공기 운항 중단

• 기준치 10배에 이르는 대기 오염 물질, 델리 거주민들에겐 삶의 일부처럼

유나이티드항공이 인도 델리행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이유는 믿을 수 없지만 델리에 발생하는 스모그(Smog) 때문이다. 

유나이티드항공 관계자는 '이 지역이 보건위기상황에 처해 있으며 인도 당국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목요일 이 지역 운항 취소와 관련하여 9일~13일 항공편에 대해 별도 수수료 없이 다른 날짜로 변경했다.

인도 델리, 겨울철 되면 공해 더욱 심해져 위험 수준까지

델리와 인도의 다른 북부 지역 일부가 월요일부터 스모그가 더욱 심각해지면서 건강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대기 오염물질이 수용 가능한 수준보다 10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여 인도 보건당국은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경고를 발령했으며 대부분 학교들도 일주일 동안 휴교에 들어갔다.

델리 시내로 트럭 진입이 금지되고 건설공사 현장은 일시 중단되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다음 주에는 개인 자동차에 대해서도 부분적으로 운행 금지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일(11일) 스모그 수치가 다소 감소했지만 대기 오염물질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대기오염은 델리의 수백만 명 사람들에게는 삶의 일부처럼 보인다. 매년 겨울마다 오염수준은 위험한 수준으로 상승하곤 한다.

유나이티드항공 외 델리행 항공편 운항을 취소한 항공사가 더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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