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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콘에어, 범죄 피의자 태운 전세기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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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47명, 송환 인력 포함해 약 170여 명 탑승
해외로 도피했거나 체재 중인 한국인 범죄 피의자들을 국내로 송환하는 전세기가 운항했다.
어제(14일) 인천공항에는 일반 승객은 한 명도 없는 여객기가 착륙했다. 이 항공기에는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했던 범죄 피의자들과 단체 호송을 위한 경찰이 탑승했다. 마치 영화 콘에어를 보는 듯한 광경이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특별 전세기를 타고 온 47명의 한국인 범죄 피의자들 대부분은 보이스피싱 등 사기 혐의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도 6명이다. 이들은 필리핀에서 강제추방 형식으로 쫓겨나 한국 경찰에 인계됐고 특별 전세기에 타는 순간 체포영장이 집행됐다. 국가간 영토 원칙상 국적 항공기 내부는 해당 국가 영토(관할지역)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호송관들과 함께 탑승한 범죄 피의자들
피의자들과 송환 인력이 170명 가량 되는 대규모다 보니 개별 호송보다는 전세기를 이용하는 것이 비용적으로 약 28%가량 절감 효과가 있어 추진하게 되었다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국내 한 저비용항공사 소속 특별 전세기에는 범죄 피의자 47명, 경찰 120명을 포함 승무원과 의료진 등 총 177명이 탑승했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기내식은 칼, 포크 등을 사용하지 않는 샌드위치가 제공되었다고 전해졌다.
영화 '콘에어'와는 달리 항공기는 무사히 도착했으며 입국을 거쳐 수송될 때까지 비상상황도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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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아닌가 싶네요 ~~
그런가요?
왠일로 이런 건 보통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가 전세기 가능했던 것 같은데, 제주항공이라니 의외네요. 비용 때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