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튬 배터리 내장 스마트 가방, 위탁 수하물 탁송 불가

• 노트북 컴퓨터 등도 배터리 사유로 위탁 수하물 금지되는 것과 같은 이유

• 항공기 기내 휴대는 가능 

대한항공이 15일부터 리튬 배터리가 내장된 스마트 가방(Smart Bag)의 수하물 위탁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가방은 리튬 배터리를 내장해 스마트폰 충전이나, GPS, 무게 측정,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으나 항공기 화물칸에 배터리 위탁이 금지되면서 스마트 가방 역시 이 규제에 해당된다.

그동안 항공업계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배터리 등의 화물칸 탁송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해 왔지만 스마트 가방에는 별다른 제한을 두지 않았다. 미처 스마트 가방에 대해서는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최근 미국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위험성이 제기되면서 수하물 위탁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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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컴퓨터 등을 항공기 화물칸에 탁송하지 못하도록 하는 이유를 생각하면 스마트 가방 역시 당연히 부칠 수 없는 대상에 포함되므로 항공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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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항공은 현재 스마트 가방을 규제하는 여타 항공사들과 마찬가지로 배터리를 분리할 수 없는 스마트 가방은 위탁 수하물로 접수하지 않는다. 하지만 배터리를 분리하거나 기내로 휴대할 수는 있다.

다만 수하물 위탁을 제한한다는 안내를 시행일을 불과 이틀 앞두고 공지한 것은 너무 급하게 시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만 하다.

전 세계 민간 항공사 대부분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역시 스마트 가방의 내장 리튬 배터리로 인한 과열이나 발화 위험성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어, 이 규제는 항공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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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 2018/1/15 >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역시 1월 15일부터 스마트 가방 위탁 수하물 접수를 제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