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잉, 세계 최대 항공기 An-225 미리야 생산에 부품 공급키로
- A380보다 큰 세계 최대 항공기로 지금까지 단 한 대만 생산돼
- 우크라이나 안토노프社, 내년 말부터 연간 8대 정도 생산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Boeing)이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에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보잉은 우크라이나 항공기 제작사인 안토노프(Antonov)와 계약을 체결하고 An-225 항공기 제작에 부품을 공급한다.
An-225 항공기는 제트 엔진 6개를 장착한 세계 최대 항공기다. 에어버스 A380 항공기가 세계 최대인 것은 여객기로 한정할 때다. 범위를 수송용 항공기 전체로 확대하면 An-225 미리야(Mriya)가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기다. 길이 84미터, 윙스팬 88.4미터 크기로 A380을 능가한다.
하지만 미리야는 1985년 첫 항공기가 생산된 이래 지금까지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단 한 대만이 화물 수송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소련 우주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우주선을 운송하기 위해 개발된 미리야는 우크라이나가 소련으로부터 분리된 이후 러시아로부터 부품 공급 등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사실상 생산이 중단되었다.
안토노프는 해당 항공기 생산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통해 내년 말부터 연간 8대 정도 생산계획을 세우고 부품 공급사를 확보했고 보잉(Boeing)이 이에 협력하기로 하면서 미리야 생산 실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러시아로부터 일감을 끊기면서 생산은 물론 운용 면에서도 존재감을 찾기 어려웠으며 간헐적인 화물 상업비행에 나서면서 근근이 생명력을 이어왔다.
항공소식 첫 호주 상용 비행에 나서는 세계 최대 항공기 An-225(2016/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