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서울 씨엠립 항공편 잦은 문제 발생, 이번엔 수하물 못 실어
- 안정성 떨어지는 노선 무리하게 운항한다는 비판 나와
에어서울이 씨엠립 운항과 관련하여 원활치 않은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캄보디아 씨엠립에 운항을 시작한 에어서울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는 모습이다.
원래 논스톱으로 운항해야 하지만 몇 차례 예정에 없던 제주공항을 경유해 씨엠립으로 비행했다. 겨울철 맞바람 때문에 비행시간이 길어지면서 A321 항공기로 논스톱 비행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번에는 승객 수하물 전부를 싣을 수 없어 일부는 탑재하지 못하고 항공기가 출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항로상 기상 관계로 연료를 더 실어야 했다며 적지 않은 승객들의 수하물을 해당 항공기에 탑재하지 못한 것이다. 일부 승객들은 싣지 못한 짐은 다른 항공편으로 보내준다는 안내를 받았다.
에어서울이 인천-씨엠립 구간을 운항하는 항공기는 A321 기종으로 195석, 220석 항공기다. 맞바람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해당 구간 비행이 무난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씨엠립까지 논스톱 비행이 어려운 것이다. 현재 해당 구간에서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기종은 B737-900ER 항공기로 A321 기종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159석에 불과하기 때문에 충분히 비행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에어서울은 1월 인천-씨엠립 항공편에 평균 170명가량 탑승했다. 항공기 운항은 안전이 우선이다. 또한 고객과의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기상 상황에 따라 정상적인 운항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안정적인 좌석 수로 감축하는 등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