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피치항공 기내에서 마스크 착용 거부하며 난동 발생해 비상착륙
- 법적 강제사항 아니나 마스크 착용 요청 지속 방침
코로나19 사태 속 각계의 갈등이 분출되고 있다.
일본 항공업계도 여타 국가와 마찬가지로 기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지난 7일 한 여객기 안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기내 난동이 발생하는 바람에 비상착륙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홋카이도 구시로공항을 출발해 오사카 간사이공항으로 비행 중이던 일본 저비용항공사 피치항공 126편 기내에서 사건이 벌어졌다.
한 남성 승객이 기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다. 이 승객은 항공기 탑승 전에도 '서면으로 요청하라'라며 거부하면서 항공기가 40여분 지연해 출발했다.
하지만 이 남성의 난동은 비행 중에도 멈추지 않았다. 기내에서도 승무원의 마스크 착용 요청을 거부했다. 주변 승객이 옆에 앉는 것을 꺼리자 이 남성은 '모욕죄' 운운하며 주변 승객들과도 언성을 높이며 난동이 지속됐다.
결국 항공기 기장은 안전한 비행 지속이 어렵다고 보고 비행 경로 상 인근 공항인 니가타공항에 비상착륙해 이 문제의 승객을 하기시키고 다시 간사이공항으로 출발하는 과정에서 120여 명 승객은 2시간 가량 지연해 도착했다.
마스크 착용 문제로 항공기가 비상착륙한 것은 일본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피치항공은 '법적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감염 방지를 위해 승객들에게 계속 마스크 착용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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