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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순환휴직 연말까지 연장 그러나 4분기도 흑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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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되면서 유급 순환휴직 연말까지 연장
  • 화물 물동량 덕분에 4분기도 흑자 전망 ·· 전세계 유일한 흑자 항공사 될 듯

대한항공이 연말(12월 15일)까지 유급휴직을 연장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기를 띄울 수 없게 되자 유휴 인력에 대해 지난 4월 15일 순환 유급휴직에 들어갔던 대한항공은 원래 예정했던 6개월(10월 15일까지)이 종료되면서 추가 가능한 60일을 다시 연장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국내 직원 1만 8천여 명 가운데 필수인력을 제외한 약 70%에 대해 휴직을 실시하고 있다. 유급휴직자에 대해서는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을 1인당 매월 최대 198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대한항공은 그동안 신청을 주저했던 기간산업안정기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기내식 사업부 매각, 유상증자 등을 통해 비상 운영자금을 확보해왔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항공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어 장기적인 경영 위기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 화물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대한항공은 올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세계 항공사 가운데 거의 유일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절망에 빠진 여객 대신 신속하게 화물로 사업을 확대 전환하면서 2분기에 1485억 원 흑자라는 놀라운 실적을 거뒀으며 3분기에도 규모는 다소 줄겠지만 여전히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9월 국제선 화물 물동량이 전년 대비 증가폭(+0.2%)은 크지 않았지만 대한항공의 수혜폭은 컸다. 아시아나항공 화물 수송량은 전년 대비 8.9% 증가했지만 대한항공의 증가폭은 더 커서 전년 대비 19.8% 증가를 기록했다. 

4분기는 여건이 다시 좋아지고 있다. 2분기 급상승했던 화물 수송운임 단가가 3분기 다소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졌지만 4분기에는 화물운임이 다시 상승하고 화물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화물 호조는 연말을 지나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전통적인 연말 수요에다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약 등의 개발이 완료되면 전세계 수송을 위해서는 B747 화물기 8천 대가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화물 사업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서 다시 대한항공 장점은 부각된다. 화물 전용기를 23대나 운용하는 가운데 B777-300ER 등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면서 화물 수송능력을 더욱 확대했으며 백신 수송 등을 대비해 전문팀을 구성하고 온도 등에 민감한 의약품 수송, 보관을 위한 시설 준비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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