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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MEA 항공 티켓, 달러로만 구입 ·· 최악의 경제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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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항공권 달러로만 구입해야 하는 MEA
  • 최악의 인플레이션, 화폐가치 폭락 때문에 어쩔 수 없어

오늘(1일)부터 중동 MEA(Middle East Airlines)는 항공권 구입 시 지불은 미국 달러(USD)로만 가능하게 했다.

당초 6월 8일부터 시행 예정이었지만 이를 일주일 앞당겼다.

현재 레바논은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다. 화폐가치는 90% 이상 하락했고 식료품 등은 400% 이상 그 가격이 올랐다. 레바논 외환 보유액은 160억 달러에 불과하고 코로나19 상황은 악화일로에 있으며, 정부는 생활고를 겪는 국민들에 대한 지원금을 철회했다.

이는 MEA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일정 부분 정부의 지원금으로 연명하고 있는 MEA로서는 지원금 중단으로 파산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MEA는 항공업 특성상 외화에 매우 민감하다. 모든 비용의 약 85%가 미국 달러로 지불된다. 항공기 임대료, 연료비, 항공기 유지비, 해외 공항 착륙료 등을 외화 특히 미국 달러로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서 90% 이상 가치가 폭락한 레바논 화폐는 MEA에게 의미가 없는 종이 쪼가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한 때 항공권 요금을 달러로만 지급해야 했던 시기가 있었다. 국내 통화 가치의 변동폭이 심하고 비용 지출 대부분이 달러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현재도 항공업은 환율 변화에 매우 민감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항공사들의 원화·외화 수익 비중은 비슷하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M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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