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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역전 에어인천, 사상 최대 실적 … 중장거리 화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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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화물 전문 항공사 에어인천, 코로나19 팬데믹 속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 2019년 재무구조 개선명령 받을 정도로 경영 최악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기사회생
  • 현재의 근거리 네트워크를 A330·B777 도입해 중장거리 화물 항공사로 성장 추진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에어인천이 550억 원 매출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적으로 에어인천이 화물 전문 항공사였기에 가능했다.

코로나19 사태는 국제여객시장을 끝없는 침체 속으로 빠뜨렸고 국제 여객편 운항 역시 급감했다. 덕분에 화물수송 운임은 급등했는데 이것이 에어인천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원동력이 됐다.

화물 항공사인 에어인천은 올해 설립 10년을 맞는다. 한 때 항공기 1대만을 운용할 정도로 경영상태는 최악이었지만 2020년 발발한 코로나19 사태는 에어인천에게 기회로 작용했다. 화물수요가 증가하고 운임이 상승해 2020년에는 영업이익 64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 550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화물 수송량 역시 2만6천 톤으로 전년 대비 120%나 급증했다.

 

화물 전문 항공사 에어인천
화물 전문 항공사, 에어인천

 

2012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화물전문 항공사인 에어인천은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2017년 사드 배치로 촉발된 한중관계 악화는 에어인천에 치명타를 가했다. 중국은 한국을 오가는 정기 노선 이외의 전세기부정기편 운행을 중단시켰다. 정기성 화물 노선이 아니었던 에어인천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됐다. 경영악화가 이어지면서 2019년에는 항공기를 잇따라 처분해 1대만 남게 됐다. 2019년 9월에는 3년 가까이 지속된 자본잠식 등을 이유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개선 명령(재무구조 개선명령)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에어인천에게 역전의 발판이 됐다.

에어인천의 성장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남들에게는 위기였지만 에어인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발판삼아 회생을 넘어 성장을 바라보게 된 것이다. 에어인천은 다음달 항공기를 한 대 더 추가 도입한다.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는 다소 감소하는 분위기지만 화물수송에 있어서만큼은 여전히 고운임 시대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현재는 B737 협동체 기종으로 중국, 러시아, 일본 등 근거리 운항에 머무르고 있지만, 내년부터 2027년까지 중장거리 기종인 A330F, B777F 등을 순차 도입해 아시아를 넘어 미국 등 중장거리 노선도 개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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